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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화 배급의 역사에 관하여

by minchelink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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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비단 미국인들만이 아니더라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여가 수단입니다. 큰돈이 들지 않으면서 몇 시간 동안의 훌륭한 엔터테인먼트와 야외 활동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고작 20달러 안팎의 돈으로 두세 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몰입감과 재미를 선사하는 (특히 연인들에겐) 가성비는 단연 최고일 겁니다. 그 미국의 영화 시장과 역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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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대 스튜디오

 

원래 미국에는 <어벤저스>로 유명한 디즈니, <배트맨>의 워너브라더스, <아바타>를 배급한 폭스, <미션 임파서블>의 파라마운트, <분노의 질주>로 유명한 유니버설, <스파이더맨>의 소니가 미국의 6대 스튜디오로 불렸지만 여기에 <헝거게임>을 흥행시킨 라이온스게이트가 합류하며 7대 스튜디오가 됐습니다 (몇 년 전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함). 물론 다수의 역량 있는 독립 영화사나 배급사들이 미국에는 많이 있고 다양한 장르를 통해 양질의 영화들을 제작/배급하고 있어서 미국의 영화 생태계는 강한 실험정신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차세대 배급 업체들의 부상, 스트리밍 업체들

 

몇 년 전부터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배급 부문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아마존의 경우 표면적으로나마 극장들과 상생하려는 의지가 있었던데 반해 넷플릭스는 자기들 플랫폼의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여기고 극장들과 경쟁할 의도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태도가 극장 관계자들을 분노를 샀고 또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과거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넷플릭스에 판매되면서 극장들이 상영을 보이콧했던 일이 있었던걸 기억하실 겁니다. 넷플릭스의 <로마>라는 작품도 아카데미였는지 오스카였는지에 출품하기 위한 자격을 얻기 위해선 최소한의 극장 상영이 필요했는데 극장 부킹이 쉽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마지막에 어딘가에서 (랜드마크나 알라모 중 하나로 기억함) 극장 상영을 했고 결국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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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과 상영의 수직계열화

 

한국은 현재 상영과 배급이 수직 계열화된 시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씨제이앤엠과 시지브이, 롯데와 롯데시네마, 그리고 메가박스도 상영과 배급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대기업들의 영향력이 영화시장 전반에 큰 것으로 알고 있고요. 미국의 경우도 옛날에는 배급사들을 상영을 겸하는 케이스가 있었으나, 이로 인한 시장 독점을 우려한 정부가 배급사로 하여금 극장을 소유할 수 없게 규제하는 법안을 발효시켰습니다. 그 법안의 이름이 파라마운트 법안이라고 알고 있는데 파라마운트가 특히 극장을 많이 소유해서 그랬나 봅니다. 

 

 

다음에는 미국 극장업계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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