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확신이 지나쳐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람들의 특징

지난번 글에서 되도록 빨리 손절하는 게 좋을 사람에 대해 썼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런 사람들은 문제가 생겼을 때 상황을 천천히 살펴보고 자신과 상대방으로 하여금 좀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문제의 원인은 상대방에 있다고 생각하고 추궁하는 경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문제 해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마음 근저에 깔린 심리를 제 경험에 비춰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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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부족

 

이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타인을 배려하려는 마음이 좀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어 차선을 이리 저리 바꿔가며 운전하는 난폭 운전자는 자신의 운전 솜씨가 포뮬러원 드라이버 못지않게 특출 나다고 생각 하지만 실제는 사고를 우려한 주변 운전자들의 양보와 조심으로 인해 사고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합니다.

 

당연히 이런 사람들도 배려 자체를 모르는건 아닙니다.  배려할 줄은 알지만 배려해야 하는 대상의 범위가 넓지 않은 것뿐입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이 사람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부딪히려 하지 조심하는 것인데 막상 당사자는 본인의 의견과 주장이 다 옳고 논리적이기 때문에 아무도 토를 달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본인 생각엔 외유내강, 남들이 볼땐 내유외강

 

안타깝게도 본인의 생각과 타인의 평가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은 하지만 남들에게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작은 허물을 물고 늘어집니다.  대신 자기 자신의 허물에 대해서는 아주 관대합니다.  남들의 실수에는 냉혹하면서 자신이 한 실수는 잘 언급하지 않습니다.  가끔은 자기 자신의 실수에 대해 인정은 하지만 남들을 몰아붙이는 모습에 비하면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는 정말 관대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별로 남지 않습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직장 등의 인연으로 어쩔 수 없이 엮여 있거나 이해관계가 분명한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자기보다 잘난 사람들은 별로 가까이 하려 하지 않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필자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그 사람들은 남들이 자기보다 뛰어난 것을 싫어하고 만약 한자리에 있을 경우 자신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오지 않을 상황을 불편해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생 참 힘들게 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만만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고 끝없이 그들의 부족한 점들을 언급합니다.  남 얘기하고 욕하는 것 듣고 있으면.. 정말 그런 고역이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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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빠른 손절이 정답이다

 

암튼 제가 이런 글들 쓰게 된것은, 우리 주변에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배려할 줄 모르는, 어찌 보면 다소 무례한 그런 사람들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는 착하고 섬세하고 또 매너 있는 좋은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라면 절대로 본인을 탓하고 자책하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번 글을 써 보았습니다. 

 

반드시 여러분의 마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런 무례한 사람들로 인해 여러분들이 피해를 보시면 안됩니다.  절대로 여러분들의 잘못이 아니니 부디 자책하지 마시기 바라고, 일전에 제가 말씀드린 대로 어려 분들께 이런 행동을 하는 분을 만난다면 빨리 손절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여러분을 아끼는 마음에 쓴소리 하는 사람이라면 길게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알아볼 겁니다.  그런 인생의 스승들과 나르시시스트들과는 절대 같지 않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