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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들

관절이 좋아지는 달리기

by minchelink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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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하면서 다리와 멘탈만 강해진 것이 아니라 좋지 않았던 관절과 허리 치유에도 많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달리기를 하다 보면 고질적으로 아프던 허리와 골반 부위의 통증이 줄어들었고 힘을 주기도 예전보다 훨씬 용이해졌습니다.  달리기를 하는 동안 디스크도 좋아졌는지 힘을 줄 때 예전에 느끼던 통증이나 저림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올바른 자세로 가볍게 달려야 한다는 게 전제되어야 합니다.

 

달리기와 관절 건강

 

원래 긴 통근 거리로 인해 매일 오랜시간 차에 앉아있다 보니 몇 년 새 허리가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게다가 운전 시 시야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운전석을 최대한 뒤로 빼고 등받이를 세워서 운전했는데 그러다 보니 페달을 밟는 오른쪽 다리의 허벅지가 의자에서 좀 뜨게 됐고 그런 자세가 장시간 지속되면서 오른쪽 골반이 틀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 같습니다.

 

가끔씩 참기 힘들 정도로 허리에 통증이 왔고 조금만 오래 서있어도 오른쪽 다리와 골반쪽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벌써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는 생각에 서글퍼졌고 병원을 자주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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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시작한 계기는 허리도 허리였지만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상반신 고장으로 그나마 할 수 있는게 다리로 하는 운동이었기 때문입니다.  허리와 골반이 좀 걱정되긴 했지만 걷듯이 천천히 뛰다 보면 그쪽도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최대한 낮은 강도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뛰다보니 오히려 허리와 골반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구부러진 자세에서 뛰면 더 무리가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개도 들고 최대한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의식하며 뛰었습니다.  내심으로는 발이 땅바닥을 구르는 충격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진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막 무리하며 뛰는 게 아니다 보니 오히려 그 진동이 관절과 디스크에 좋은 자극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사각근 증후군으로 목덜미가 아프고 팔이 저릿하기도 했는데 천천히 뛰다 보니 그런 증상들이 조금씩 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관절이 안 좋으시다면 천천히 뛰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물론 자기 몸 상태에 맞춰서 페이스를 조절하되 절대 무리는 하면 안됩니다.  혹시라도 뛰면서 의식적으로 바르게 유지하려는 자세가 무너지기 시작한다면 그게 바로 무리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지나친 의욕은 금물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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