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지만 올바른 자세와 균형을 유지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더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달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체가 숙여진 상태인 경우 오래 달리면 달릴수록 목과 허리에 부담이 가중되어 걷기 어려워질 수 있고 발끝이 앞을 향하지 않은 상태에서 달리기를 하면 무릎과 골반에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상체 똑바로 유지하기
올바른 자세로 오래동안 달리고 싶은 경우 경사면보다는 되도록 평지에서 달리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릴 때 상체는 앞으로 숙여지지 않도록 곧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고개를 똑바로 들고 정면을 응시하는 자세를 만드는 는 게 중요합니다. 인체에서 머리가 가장 무겁기 때문에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면 자연스레 상반신이 앞으로 굽혀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목과 어깨, 그리고 등 쪽에 통증이 올뿐만 아니라 달릴 때 땅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상체가 나눠 가질 수 없으므로 하체에 지나치게 많은 부담이 쏠리게 됩니다. 그러면 허리와 골반 쪽에도 무리가 오게 되는데 이런 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되면 몸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골반 쪽에서부터 상체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개를 똑바로 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개를 들면 자연스레 가슴이 펴지고 어깨가 열리게 되며 허리도 바로 세워지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땅을 구를 때 전해져 오는 노면의 충격을 하체만 감당하게 하는 게 아니라 상체도 나눠 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야 몸 전체에서 충격을 함께 흡수할 수 있고 그 충격이 고통이 아닌 긍정적인 자극을 가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하체 자세 만들기
하체의 자세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달리기를 할 때 발 전체가 땅에 닿게 하지 않고 앞꿈치 위주로 발구르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발목과 아킬레스에 큰 부담을 실어주므로 되도록 발 전체가 땅에 닿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최초 충격을 발에서 흡수하고 무릎과 허리 쪽으로 적당한 자극이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충격 흡수와 완화의 조건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발가락은 최대한 앞을 향할 수 있도록 발의 각도도 신경써야 합니다. 만약 팔자걸음을 걷는 분이라면 적어도 달릴 때만큼은 발 방향을 조정해 줘야 합니다. 발 각도가 팔자로 열려 있으면 무릎도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무릎에 큰 부담이 됩니다. 무릎이 열리면 발에서 전해진 충격이 무릎을 통해 위로 전달되지 않고 고스란히 무릎이 감당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골이 옆으로 충격을 받기 때문에 나중에 크게 아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무릎이 틀어지면 그 위의 골반도 함께 틀어지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발에서 최초로 받는 충격을 위로 전달하여 상체와 하체가 골고로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올바른 자세로 달리기를 해야 오래 달리면서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게 가능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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