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의 죄책감

어떤 부자 아빠가 있습니다.  그 부자 아빠는 사회에서 고만고만한 지위와 소득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들을 보면서 종종 죄책감을 느낍니다.

 

부자 아빠의 고민

그 부자 아빠는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았지만 부자가 되고자 하는 욕망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여러 노력과 운이 겹치며 큰 부자가 됩니다.  부자 아빠는 그렇게 쌓아온 부를 통해 가족들에게 많은 것들을 해줄 수 있어서 뿌듯했고 자식들 모두 좋은 환경에서 자라며 좋은 인생을 살게 되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왠지 부자 아빠의 아들은 부자 아빠의 기대한 만큼 풍족한 삶을 살지 못했고 때때로 부자 아빠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들이 많이 생기곤 했습니다.  부자 아빠는 아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들도 늘 부자 아빠에게 감사하고 있지만 나이 드신 아버지에게 도움을 받는 자신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며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사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는 부자 아빠는 가슴이 답답한 동시에 죄책감을 느낍니다.

 

부자 아빠가 가지는 죄책감의 정체는, 지금의 풍족한 인생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기 아들과 시간을 충분히 보내지 못했다는 후회감입니다.  자기 자신은 어려웠던 젊은 날을 보내며 그 누구보다 성공하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했고 누구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그리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왔는데 정작 자기 아들에게는 그러한 정신적인 유산을 제대로 전해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입니다.  이미 자식에게 충분히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학업적 성취를 이루지 못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지 못한 아들의 인생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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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의 아들

저는 그 부자 아빠에게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이미 당신의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신의 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당신 아들이 아빠에게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따뜻하게 대해 주세요.  그러면서 당신의 아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좀더 나은 방향으로 변하고자 노력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당신 아들의 인생을 안타까워하지 말고 그 인생이 결코 실패한 인생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그 아들은 반드시 좋은 성취를 이룰 수 있고 당신을 그 누구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얘기를 해드릴 거예요.